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리대 가격이 유독 비싸다고 지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들 업체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생리대 가격이 비싼 게 담합이나 가격 남용에 의한 것인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등 제재에 나선다.이 대통령은 19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라면서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영풍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법원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제3자 유상증자를 금지해달라'는 영풍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오후 3시1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전날 대비 5300원(9.5%) 내린 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4만9950원까지 밀렸다.주가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가처분 기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다.같은 시각 고려아연 주가는 2.88% 하락한 1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법원의 결정 직후 상승 전환해 5.01%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던 유증 대금 납입은 계획대로 이뤄진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