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스토리텔링·의학에 관한 위험한 헛소문
[신간] 소 : 그 생태와 문화의 역사
▲ 소 : 그 생태와 문화의 역사 = 케이트린 러틀랜드 지음. 윤철희 옮김.
전세계에 10억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소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다.

소의 중요성은 우유와 고기·가죽을 제공하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어떤 종교에서는 숭배의 대상, 다른 종교에서는 기피의 대상이다.

농촌에서는 논밭을 갈고 수레를 끄는 노동력의 핵심이다.

영국 노팅엄대 수의학 교수인 저자가 소의 진화와 발달,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작용, 인류 역사와 문화에서 소가 차지하는 위상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종교와 문화부터 페팅 팜(동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농장)과 예술에 이르기까지, 소를 향한 우리의 애정은 지구 전역에 퍼져 있다"고 말한다.

연암서가.

228쪽. 2만원.
[신간] 소 : 그 생태와 문화의 역사
▲ 픽사 스토리텔링 = 매튜 룬 지음. 박여진 옮김.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의 법칙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등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히트작을 만든 스토리텔러다.

저자는 탁월한 스토리의 특징을 후크·변화·교감·진심·구조·영웅·조연·혁신·영감 등 아홉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스토리텔링의 법칙은 마케팅이나 프리젠테이션 같은 영역에도 적용된다.

저자는 "가슴에 남는 스토리를 전하고 싶다면,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전하고 싶다면 관객을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태워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지성. 224쪽. 1만5천원.
[신간] 소 : 그 생태와 문화의 역사
▲ 의학에 관한 위험한 헛소문 = 시마 야스민 지음. 김보은 옮김.
뱃살을 빼준다는 해독차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킬까.

자동차 사고보다 의료 사고로 죽을 확률이 더 높을까.

의사이자 의학 전문기자인 저자가 의학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헛소문을 반박한다.

"인간은 위험을 평가할 때 어리석기로 악명 높으며, 거듭된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오늘날에는 소셜미디어와 24시간 보도되는 뉴스를 통해 공포와 오인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가 공황상태와 잘못된 의사결정을 부채질한다.

"
모티브북. 382쪽. 1만9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