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활약에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방산 분야에서의 두드러진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영 실적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은 전년보다 27.2% 증가한 2조 895억 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산 부문의 대규모 양산 사업 덕분으로, 한화 측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과 항공기용 피아식별 장비 개발, '철매-II 다기능 레이다' 성능 개량 등으로 역대 최대인 1조 5,135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ICT 부문에서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 개량과 보험사 차세대 솔루션 사업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해 5,76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수주 실적과 관련해서도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새 역사를 썼다.

'천궁-II 다기능 레이다'를 아랍에미리트(UAE)에 1조 3천억 원어치 수출하는 등 연간 수주액 3조 5,6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수주잔고는 32.3% 늘어난 5조 8,2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와 공지통신 무전기 성능 개량(SATURN), 군집형 초소형 SAR 위성 체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시제기 제작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개발과 위성 관련 신사업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