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우려에 1%대 하락…2,700선 붕괴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발표했으며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광범위한 전투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4포인트(1.68%) 내린 2,698.3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97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 원, 1,218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15% 하락 출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32%), SK하이닉스(-2.66%), 삼성전자우(-1.34%), NAVER(-2.67%), 삼성바이오로직스(-1.19%), LG화학(-3.66%), 카카오(-0.77%), 현대차(-2.18%), 삼성SDI(-3.24%)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88포인트(1.69%) 내린 866.8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28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 원 5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64% 하락 출발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82%), 엘앤에프(-3.23%), 펄어비스(-2.11%), 카카오게임즈(-1.41%), 위메이드(-4.34%), HLB(-3.06%), 셀트리온제약(-2.21%), 천보(-2.77%), CJ ENM(-2.75%)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시장에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3.30원 오른 1,198.80원에 장을 열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