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인근 수막시설서 기준초과 라돈 검출…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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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 "라돈 노출 전수조사하고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전환해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금강 백제보 인근 수막재배시설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라돈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며 "환경부는 해당 시설의 라돈 노출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농법 전환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백제보가 건설되고 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지하수 확보가 용이한 보 인근 부여군 자왕·저석리 일대에 수막재배시설이 잇따라 설치돼 현재 300여 농가가 이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 지역에는 수막재배시설에 대한 물 공급을 위해 대체 관정 255공이 개발됐고, 이것이 바로 라돈 유입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돈의 대부분은 지반의 암석과 토양에서 나와 대류 등을 통해 유입된다"며 "환경부는 농업용수 확보를 이유로 지하수 관정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수막재배시설의 라돈 노출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농민들과 공유하면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과도한 지하수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라돈을 폐암과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무색무취여서 노출돼도 인식이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연합뉴스
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백제보가 건설되고 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지하수 확보가 용이한 보 인근 부여군 자왕·저석리 일대에 수막재배시설이 잇따라 설치돼 현재 300여 농가가 이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 지역에는 수막재배시설에 대한 물 공급을 위해 대체 관정 255공이 개발됐고, 이것이 바로 라돈 유입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돈의 대부분은 지반의 암석과 토양에서 나와 대류 등을 통해 유입된다"며 "환경부는 농업용수 확보를 이유로 지하수 관정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수막재배시설의 라돈 노출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농민들과 공유하면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과도한 지하수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라돈을 폐암과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무색무취여서 노출돼도 인식이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