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객 증가…3월 지하 1층 프리미엄 식품관 오픈
대단지 아파트 조성에 새단장 효과까지…롯데백화점 동래점 반색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부산 동래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새 단장 효과를 누리고 있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개점 20년 만에 지난해 10월 동래점 새 단장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고객 연령층이 확 낮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동래점을 이용한 전체 고객 중 40대 이하 고객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50.3%로 새 단장 이전과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새롭게 개장한 이후 신규 고객도 월평균 1만3천명 이상 늘어났다.

신규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구성비가 51.2%를 차지했고 동래구 이외에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새롭게 동래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참여형 매장이 배치된 1층 복합문화공간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유명 맛집·카페를 유치해 식음료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대비 41% 이상 성장했다.

7층 리빙관에 있는 가전·가구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대비 71% 이상 신장했고 연관 상품군인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도 46%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3월 4일 프리미엄 식품관을 지하 1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이곳에는 로컬푸드 전문관, 1~2인 가구들에 큰 인기를 끄는 밀키트 전문매장, 와인 갤러리까지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동래점을 새로 단장한 것은 상권 내 2만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변화와 환경개선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