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보루' 신진서, 한국 2연패 위해 농심배 9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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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3라운드 첫판은 '4연승' 일본 이야마 vs 중국 미위팅
지난해 5연승 신진서, 이번엔 4연승 해야 한국 역전 우승 현존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22) 9단이 또다시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엔 개인전이 아닌 국가대항전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바둑 삼국지'인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가 21일 시작된다.
현재 판세는 한국이 가장 불리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원성진·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이 모두 조기 탈락해 신진서 한 명만이 남았다.
반면 일본은 2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린 이야마 유타 9단의 활약에 힘입어 이치리키 료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살아남았다.
중국은 커제·미위팅 9단 2명이 기다리고 있다.
숫자상 한국이 가장 불리하지만, 신진서는 그야말로 '믿는 도끼'다.
신진서는 지난해 농심배에서 막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가 이번에도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기 위해선 4연승을 달려야 한다.
지난해 연승 기록까지 합해 신진서가 무려 9연승을 거두면 한국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최근 LG배 결승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신진서는 기량이 절정에 이른 상황이다.
특히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무려 21연승을 구가 중이다.
21일 열리는 3라운드 첫판인 제10국에서는 이야마와 미위팅이 대결한다.
신진서는 10국 승자와 22일 열리는 11국에서 대결한다.
현재로선 누가 이겨도 큰 부담이 없다.
이야마와 통산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 있고 미위팅에게도 6승 3패로 우세를 보인다.
신진서가 11국에 승리하면 다음날 12국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와 맞붙는다.
신진서가 커제에게는 통산 6승 11패로 뒤져 있지만, 지난해에는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로 앞섰다.
특히 지난해 농심배 최종국에서 신진서는 커제를 꺾고 한국 우승을 견인했고 LG배 준결승에서도 이겼다.
신진서가 커제마저 꺾는다면 한국의 농심배 2연패는 한층 유력해진다.
이제 남은 기사는 일본의 이치리키와 위정치 2명뿐이기 때문이다.
신진서는 이치리키와 4번 붙어 모두 승리했다.
위정치는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았지만, 객관적인 실력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지난 9일 LG배 정상에 올랐던 신진서는 "딱 하루만 쉬고 농심배 준비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2연패를 견인한다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강 기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한편, 역대 농심배에서 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중국의 판팅위(18·20회)와 양딩신(21회) 9단이 수립한 7연승이다.
하지만 두 대회 이상 걸친 최다 연승 기록은 이창호 9단이 보유한 14연승이다.
이창호는 제1회 농심배부터 제6회 대회까지 한국의 수문장으로 나서 14연승을 달리며 6번 모두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면 이창호에 이어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을 쓰게 된다.
/연합뉴스
지난해 5연승 신진서, 이번엔 4연승 해야 한국 역전 우승 현존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22) 9단이 또다시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엔 개인전이 아닌 국가대항전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바둑 삼국지'인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가 21일 시작된다.
현재 판세는 한국이 가장 불리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원성진·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이 모두 조기 탈락해 신진서 한 명만이 남았다.
반면 일본은 2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린 이야마 유타 9단의 활약에 힘입어 이치리키 료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살아남았다.
중국은 커제·미위팅 9단 2명이 기다리고 있다.
숫자상 한국이 가장 불리하지만, 신진서는 그야말로 '믿는 도끼'다.
신진서는 지난해 농심배에서 막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가 이번에도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기 위해선 4연승을 달려야 한다.
지난해 연승 기록까지 합해 신진서가 무려 9연승을 거두면 한국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최근 LG배 결승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신진서는 기량이 절정에 이른 상황이다.
특히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무려 21연승을 구가 중이다.
21일 열리는 3라운드 첫판인 제10국에서는 이야마와 미위팅이 대결한다.
신진서는 10국 승자와 22일 열리는 11국에서 대결한다.
현재로선 누가 이겨도 큰 부담이 없다.
이야마와 통산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 있고 미위팅에게도 6승 3패로 우세를 보인다.
신진서가 11국에 승리하면 다음날 12국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와 맞붙는다.
신진서가 커제에게는 통산 6승 11패로 뒤져 있지만, 지난해에는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로 앞섰다.
특히 지난해 농심배 최종국에서 신진서는 커제를 꺾고 한국 우승을 견인했고 LG배 준결승에서도 이겼다.
신진서가 커제마저 꺾는다면 한국의 농심배 2연패는 한층 유력해진다.
이제 남은 기사는 일본의 이치리키와 위정치 2명뿐이기 때문이다.
신진서는 이치리키와 4번 붙어 모두 승리했다.
위정치는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았지만, 객관적인 실력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지난 9일 LG배 정상에 올랐던 신진서는 "딱 하루만 쉬고 농심배 준비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2연패를 견인한다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강 기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한편, 역대 농심배에서 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중국의 판팅위(18·20회)와 양딩신(21회) 9단이 수립한 7연승이다.
하지만 두 대회 이상 걸친 최다 연승 기록은 이창호 9단이 보유한 14연승이다.
이창호는 제1회 농심배부터 제6회 대회까지 한국의 수문장으로 나서 14연승을 달리며 6번 모두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면 이창호에 이어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을 쓰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