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한복판에 위치한 충북 괴산군이 도로망 확충에 따른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어 4건의 국가간선도로망 건설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오창∼괴산(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청주 오창분기점과 괴산 연풍JCT를 잇는 51.8㎞의 고속도로 건설에는 2조6천54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내륙권과 행정도시, 청주공항 간 연결성 강화로 신속한 물류 연계체계 구축과 교통편의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동에서 괴산, 충주, 단양으로 이어지는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113㎞)는 여야 대선 공약에 반영돼 내년도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두대간 주요 명산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에 도움이 될 이 고속도로 건설비는 4조9천억원이다.

국토부 계획에 반영된 국도 19호선 사업은 우선 302억원을 들여 괴산∼감물 2.4㎞ 구간 도로를 신설한다.

또 군청 소재지∼괴산읍 능촌리 구간과 장연(괴산나들목)∼감물 구간이 연결돼 국가시설인 국립괴산호국원과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비롯해 중원대, 대제산단, 발효식품농공단지와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량되는 국도 19호선 괴산 문광∼청주 미원 구간은 중부내륙 남북축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전체 노선 중 굴티재 구간 15.4㎞의 위험도로를 개량하는 것으로 724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괴산의 고속교통망 접근성 개선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