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문화종합실태 조사에서 군 단위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문화도시 증평군…지역문화지수 전국 군 단위 6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전국 지자체의 문화정책과 환경, 주민의 문화향유 정도 등을 알아보는 지역문화실태조사(2020년 기준)를 했다.

이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3년 주기로 하는 법정조사이다.

증평군은 이 조사에서 통합점수 0.393점을 받아 전국 82개 군 단위 중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조사 결과(0.139점)와 비교하면 무려 0.532점이 올랐다
인구 1만명당 문화예술공연 및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등의 지표로 구성된 문화향유 분야에선 전국 3위, 군 단위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증평군은 보강천 물빛공원에서 진행한 흥보놀보 버스킹과 찾아가는 문화예술고연 확대 등 다양한 지역특화프로그램이 평가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의 문화 정책과 환경 전반이 개선됐다"며 "문화시설 확충과 공연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증평군과 함께 도내 지자체 중 청주시가 시 단위 6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