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5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매출 규모에 대해 "제품 낱개 기준으로 34억개에 달하는 것이며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를 훌쩍 넘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 등이 인기를 끌면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이 2천억원을 넘었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매출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나라별 문화와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춰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외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왔다.

국내에서 1974년 첫선을 보인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에 나섰고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지으며 외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