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7'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갤럭 S24 시리즈(S24 울트라·S24플러스·S24)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보완해 'One UI 7' 정식 버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One UI 7은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제공한다.One UI 7은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는 사용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또한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설정해두면 번거로운 과정없이 자동으로 통화 녹음이 글로 기록된다.One UI 7은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위젯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다양해진 위젯 디자인을 활용해 화면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홈 화면 내 앱의 위치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잠금 화면에는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 바(Now Bar)' 기능이 추가됐다. 나우 바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차세대 AI 기능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또한 초연결 시대에 맞춰 신규 보안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인간의 유전체 서열 초안이 완성된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DNA의 서열 등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냈을 뿐 DNA에 새겨진 정보가 어떤 생명현상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알아낸 건 아니었다. 기능유전체학은 유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유전자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밝히는 학문이다.아직 인간 유전체에는 생체 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가 다수 존재한다. 유전자들의 기능을 이해하고, 이들 기능의 변화로 어떤 생명현상의 변화 혹은 질병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것이 모든 생물학자의 궁극적 목표일 것이다. 기능유전체: 유전체 기능의 이해모든 유전자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기능유전체 연구에서는 표준화되고 정량 가능한 유전자 기능 측정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직관적인 방법 중 하나는 유전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하나씩 없애 보고, 그로 인한 형질 변화를 정량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던 시절만 해도 기술적으로 어려웠다.하지만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카스9이 개발되고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이 발달하며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스크리닝, 즉 크리스퍼 스크리닝이 개별 실험실에서도 구현 가능한 기술이 됐다. 크리스퍼 스크리닝을 이용한 질병 치료 타깃 유전자의 발굴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카스9이 이전 세대의 유전자가위와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은 편집하고자 하는 임의의 유전자 서열만 알고 있으면 가이드 RNA를 설계해 손쉽게 그 유전자를 결손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인간 게놈의 수만여
압타머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임상에 착수했다. ApDC는 ADC에서 항체 대신 압타머를 적용한 플랫폼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ApDC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와 이대견 압타머사이언스 연구소장을 만나 ApDC에 대해 집중해부해 봤다.Q. 압타머가 뭔가?A. 압타머는 단백질, 펩타이드, 탄수화물, 소분자 등 표적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짧은 단일 가닥의 DNA 또는 RNA 분자다. 즉 특정한 분자와 강하게 결합하는 핵산 조각이다. 압타머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항체와 비슷한 기능을 낼 수 있다. Q. 압타머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셀렉스(SELEX)라는 특허가 만료되면서다. 셀렉스가 모든 압타머 약물의 기반 기술이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 A. 셀렉스는 압타머의 제조와 공정을 다루는 특허이며 2013년 만료됐다. 셀렉스는 운동경기에서 예선을 치르듯이 어떤 하나의 표적 단백질에 대해 가장 잘 결합하는 서열을 찾는 과정이다. 여러 번 셀렉스를 돌린다. 7~8번 돌리면 타깃 단백질과 잘 결합하는 것들만 남아 있다. Q. 압타머는 타깃 바인딩 어피니티가 낮은 점, 혈중에서 쉽게 분해되고 사이즈가 작아서 신장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 반감기가 짧다는 점이 대표적인 챌린지로 꼽힌다. 어떤 기술을 통해 해결했나? A. 결합력이 낮은 점과 혈중 분해는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우리는 변형 핵산과 다양한 화학적 변형(modification)을 적용해 2세대 압타머를 사용한다. 1세대는 천연 핵산, 2세대는 변형 핵산으로 나눌 수 있다. 반감기가 짧은 것은 압타머 기반 약물전달 기술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속한 종양 표적화를 한 후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