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NFT로 다시 만난다
이제는 영화도 NFT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배우 이순재, 故윤소정, 김수미, 故송재호 주연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NFT 발행을 확정 지었다. 채널옥트 관계자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권리자 더포스웨이브와 함께 영화 본편의 NFT 발행 권리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2011년 개봉 당시 174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원작을 뛰어넘는 수작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연 배우 이순재는 중국 최대 규모 영화제인 ‘금계백화장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NFT 발행으로 영화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는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까지 영화 NFT가 제너러티브 아트, 굿즈 등의 형태로 발행된 것과는 달리 영화 본편 NFT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와 팬덤 확장에 집중했던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구매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여화를 영구히 소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투자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작품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관계자는 “그간 재개봉 요청이 많았던 영화가 새롭게 NFT 형태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영화 팬덤에서 나아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