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는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의약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토실리주맙은 앞선 임상에서 코로나19 중증 및 위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사망률을 낮추고 입원 시간을 줄여줬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토실리주맙을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치료제로 승인했다.
WHO는 토실리주맙의 복제약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PQ 목록에 이 약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소득 국가가 토실리주맙을 1회 복용하려면 약 600달러(약 72만원)의 비싼 약값을 지불해야 한다.
WHO는 성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WHO의 PQ 인증을 얻도록 길을 열어주면 잠재적으로 약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토실리주맙의 특허가 대부분의 용도에서 만료됐기 때문에 지적 재산권 장벽도 없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