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규모 광케이블 확보·교통복합센터 조성 추진
강릉시, 자가통신망 110㎞ 구축…첨단 스마트도시 기반 마련
강원 강릉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사업을 시행해 앞으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 도입 토대가 될 자가통신 인프라를 시 전역에 구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ITS 기반사업은 급증하는 통신회선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신규 발생하는 통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던 정보통신망을 강릉시 자체적으로 도내 최대 규모인 주요 간선 110km에 걸쳐 광케이블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시설물 운영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청사와 주민센터에 대한 행정통신망은 물론 방범용·주정차단속 폐쇄회로(CC)TV, 버스정보시스템, 미래 자율주행 서비스 등에도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통신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2023년 이후 올림픽파크 내 '2026 ITS세계총회' 시찰·시연 서비스와 연계해 자가통신망의 허브 역할을 하는 미래교통복합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자가통신망 허브 역할 및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통합으로 영동지방의 빅데이터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통신망 구축으로 인해 도심 내 30km를 굴착하는 공사가 시행돼 통행 불편이 우려되나 스마트시티 강릉 구축을 위한 공사로 시민들의 양해 부탁한다"며 "지속해 자가통신망 확대·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자가통신망 110㎞ 구축…첨단 스마트도시 기반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