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국 진출 31년만에 월 판매량 첫 1위 쾌거
기아가 영국 자동차 시장 진출 31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1만 504대의 차량을 판매, 역대 최고의 점유율인 9.13%를 기록하며 경쟁업체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SUV 차량들의 인기 덕분으로, 기아는 '스포티지'가 3,458대, '니로'가 2,372대 팔리면서 차종 별로 각각 많이 팔린 차 1, 3위에 오르는 등 전년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6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내 전기차 수요가 커지면서 '니로EV'와 'EV6'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달 초 영국에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 판매를 통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판매량 8,500여 대, 7.4%대 점유율로 2, 3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판매량 5,624대, 점유율 4.89%로 9위를 차지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