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 돌리는 K-이커머스 솔루션 [이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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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인 정샘물뷰티의 일본어 홈페이지.
이 회사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코리아센터를 통해 일본·중국·미국 시장용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김준영 / 정샘물뷰티 디지털사업팀장 : 홈페이지 구축도 있지만 배송대행이라거나 마케팅, CS대행같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는데 서포트를 받았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관련 해외몰 매출만) 5억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5%가량의 수수료를 주면 배송, 마케팅, 소비자 관리에 해외 자체 사업성 판단의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입장.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이커머스 솔루션 시장에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K-POP, K-뷰티 수요 등이 맞물려 2020년부터 해외 관련 매출이 성장 추세라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재욱 / 코리아센터 해외영업팀장 : 최근에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서 아무래도 좀 더 (침체된 내수 시장보다) 해외몰을 구축하고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8개국에 저희 몰테일 센터가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서 해외 배송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
코리아센터는 해외 솔루션 매출이 코로나 이후 매년 10~20%씩 성장했다며,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5% 성장한 4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자국·글로벌 진출 역시 국내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에서 다루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기업의 쇼핑몰이 국내 솔루션을 사용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입할 수 있는 겁니다.
카페24의 경우 일본, 미국, 인도, 동남아 등에 거점을 세워 글로벌 곳곳에서 한국의 이커머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에서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쇼다이 마코토 카페24재팬 대표는 "지난해 카페24 일본 플랫폼에서 신규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계정 기준)은 전년 대비 514% 늘어났고,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며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글로벌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관련 솔루션 매출이 늘어난만큼, 국내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들의 해외 사업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