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교생 40명, 제주에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 우수 야구선수 40명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모여 최첨단 장비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늘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 선수 40명이 참가하는 2022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2차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캠프 기간, 예비 고등학교 선수들은 오전에는 피지컬 트레이닝, 오후에는 필드 훈련과 최첨단 장비를 통한 기술 훈련을 한다.

피지컬 트레이닝 훈련에는 KBO 의무위원회가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가 신체 기능 검사를 통해 선수별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신체 부위 및 능력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홈런왕'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차명주·홍민구 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채종국·정수성 수비·주루코치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 지도자가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한다.

KBO는 "필드 훈련에서 랩소도, 트랙맨, 엣저트로닉, 블라스트모션 등 첨단 트래킹 장비를 통해 선수들의 투구·타구를 상시 측정하고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 고교생 40명, 제주에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또한 3D 동작 분석, 지면반력·무게 이동 측정,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통해 선수 개인이 운동 역학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내고 최선의 운동능력을 발휘할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상방지, 반도핑, 야구심리, 부정방지, 학교폭력, 성폭력 교육 등 교육도 한다.

오주한 KBO 의무위원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 등이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이승엽 대사는 15일 인성교육 강사로 나서고, 16일에는 일일 코치로 유망주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