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평창에선 자원봉사, 베이징에선 취재…꿈 이룬 중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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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신 기자,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활동한 뒤 중국 언론사 입사
"평창올림픽, 올림픽 취재의 꿈 갖게 된 계기…꿈 이뤘다"
중국 현지 언론사 A매체의 황신신(23) 기자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
그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의 경기가 열린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이벤트 서비스 팀원으로 관중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황신신 기자는 "당시 체감 온도가 영하 19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춥고 힘들었다"라며 "매일 퍼붓는 눈과 칼바람을 맞았다"며 회상했다.
그는 "주간 근무를 할 때는 새벽 4시에 일어났고, 야간 근무를 할 때는 새벽 3시에 잠을 잘 수 있었다"라며 "혹독한 환경이었지만, 올림픽 현장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의 기억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황신신 기자는 "올림픽 현장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인연을 맺었고, 나중에 기자가 돼 올림픽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돌아간 황신신 기자는 평창올림픽의 기억을 잊지 않았다.
그는 평창의 경험을 발판삼아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기자가 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2020년 A매체의 채용 문턱을 넘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에 능통한 황신신 기자는 자국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 취재진으로 선발됐다.
황신신 기자는 베이징 올림픽 취재 출장을 위해 짐을 싸면서 옷장 깊숙한 곳에 있던 패딩 점퍼 한 개를 챙겼다.
바로 4년 전 평창에서 입었던 자원봉사자 유니폼이었다.
황신신 기자는 이 옷을 입고 베이징올림픽 현장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일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 연합뉴스 부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때 기억을 안고 올림픽을 취재하고 싶어서 이 옷을 입었다"라며 "자원봉사자 옷을 입고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선 뒤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창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은 내 삶에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신신 기자는 이번 대회에서 주로 쇼트트랙 경기를 취재한다.
쇼트트랙은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종목이다.
황신신 기자는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사를 통해 잘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올림픽 취재의 꿈 갖게 된 계기…꿈 이뤘다"
중국 현지 언론사 A매체의 황신신(23) 기자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
그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의 경기가 열린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이벤트 서비스 팀원으로 관중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황신신 기자는 "당시 체감 온도가 영하 19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춥고 힘들었다"라며 "매일 퍼붓는 눈과 칼바람을 맞았다"며 회상했다.
그는 "주간 근무를 할 때는 새벽 4시에 일어났고, 야간 근무를 할 때는 새벽 3시에 잠을 잘 수 있었다"라며 "혹독한 환경이었지만, 올림픽 현장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의 기억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황신신 기자는 "올림픽 현장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인연을 맺었고, 나중에 기자가 돼 올림픽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돌아간 황신신 기자는 평창올림픽의 기억을 잊지 않았다.
그는 평창의 경험을 발판삼아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기자가 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2020년 A매체의 채용 문턱을 넘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에 능통한 황신신 기자는 자국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 취재진으로 선발됐다.
황신신 기자는 베이징 올림픽 취재 출장을 위해 짐을 싸면서 옷장 깊숙한 곳에 있던 패딩 점퍼 한 개를 챙겼다.
바로 4년 전 평창에서 입었던 자원봉사자 유니폼이었다.
황신신 기자는 이 옷을 입고 베이징올림픽 현장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일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 연합뉴스 부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때 기억을 안고 올림픽을 취재하고 싶어서 이 옷을 입었다"라며 "자원봉사자 옷을 입고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선 뒤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창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은 내 삶에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신신 기자는 이번 대회에서 주로 쇼트트랙 경기를 취재한다.
쇼트트랙은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종목이다.
황신신 기자는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사를 통해 잘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