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3억원 투입…컨 선사 금융지원 확대, 친환경 선박 지원도
해양진흥공사, 올해 선주사업·선박조세리스 추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선주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선박조세리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해양진흥공사는 선주사업, 선박조세리스제 도입 추진, 항만 관련 사업 확대, 중소선사 지원 강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확산 등을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모두 1조43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선주사업은 국적선사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운용리스(BBC)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세리스 제도는 선박에 대한 가속 상각을 허용해 선박 자산 구매 초기 민간 은행 등 투자자에게 법인세 절감 혜택을 주는 금융기법이다.

해양진흥공사는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공사는 또 컨테이너선사를 대상으로 선박과 빈 컨테이너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항만 및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0.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와 친환경 선박전환 지원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해양진흥공사는 올해 중소선사 지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98개사에 6조9천169억원을 지원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