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자는 "분위기 좋다"는데 직원 만족도는 소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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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급여·복리후생 불만…"옮긴다면 대기업"
스타트업얼라이언스·오픈서베이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 지난해 스타트업(신생기업) 생태계의 분위기에 대해 창업자들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으나 직원들은 업무 만족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와 복리후생이 가장 큰 불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지원 민간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최근 리서치회사 오픈서베이와 함께 연례 보고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2021년 보고서에는 창업자 164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 총 864명을 설문한 결과가 담겼다.
창업자들이 느끼는 작년 분위기는 재작년보다 상당히 호전됐다.
창업자들에게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을 물었더니 평균 점수가 79.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71.3점보다 7.7점 높아진 것이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끼는가'를 묻자 창업자 71.9%가 2021년의 분위기가 전년(2020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다.
전년 같은 조사에서 40.9%만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과 비교해 31.0%포인트나 늘었다.
최근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보는 이유로는 '사회적 인식 개선'(34.7%)을 꼽은 창업자가 가장 많았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활성화 증가'(28.8%), '벤처캐피털(VC)의 적극적인 지원'(16.9%)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보는 창업자들 중 가장 많은 36.4%가 'VC의 미온적인 지원'을 지적했다.
'창업기업인 역량 미비(성과 미흡)'와 '사회적 인식 미흡'이 각각 18.2%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창업자들의 이런 긍정적인 인식은 스타트업 재직자의 답변 결과와는 상당한 온도 차가 있었다.
스타트업 재직자에게 '현재 재직 중인 스타트업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물었더니 44.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런 긍정 답변 비율은 전년의 45.6%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15.2%로 적은 편이지만 전년도(14.4%)보다 0.8%포인트 늘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이 40.4%에 달했다.
회사 생활에서 재직자에게 가장 만족을 주는 요인으로는 '자율적·수평적 조직문화'(38.8%)가 답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가 19.6%,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이 14.8%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불만족을 주는 요인으로는 '급여 등 복리후생'(30.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사수 부족'이 27.2%, '낮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17.6%로 뒤를 이었다.
스타트업 재직자에게 '만약 이직을 할 수 있다면 어떤 형태 조직으로 이직하고 싶은지' 묻자 가장 많은 24.8%가 '국내 대기업'을 택했고, 그다음으로 20.0%가 '공공기관·정부·공기업'을 골랐다.
다시 벤처·스타트업으로 옮기겠다는 응답자는 8.0%에 그쳤다.
설문 응답 재직자의 33.6%는 지난해에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20년에 같은 답을 한 비율보다 12.8%포인트 높아졌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부 대책은 '사업비 지원(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등)'(51.8%)이었다.
16.5%는 '세제 지원'을, 14.0%는 '창업 공간 지원'을 꼽았다.
/연합뉴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오픈서베이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 지난해 스타트업(신생기업) 생태계의 분위기에 대해 창업자들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으나 직원들은 업무 만족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와 복리후생이 가장 큰 불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지원 민간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최근 리서치회사 오픈서베이와 함께 연례 보고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2021년 보고서에는 창업자 164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 총 864명을 설문한 결과가 담겼다.
창업자들이 느끼는 작년 분위기는 재작년보다 상당히 호전됐다.
창업자들에게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을 물었더니 평균 점수가 79.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71.3점보다 7.7점 높아진 것이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끼는가'를 묻자 창업자 71.9%가 2021년의 분위기가 전년(2020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다.
전년 같은 조사에서 40.9%만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과 비교해 31.0%포인트나 늘었다.
최근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보는 이유로는 '사회적 인식 개선'(34.7%)을 꼽은 창업자가 가장 많았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활성화 증가'(28.8%), '벤처캐피털(VC)의 적극적인 지원'(16.9%)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보는 창업자들 중 가장 많은 36.4%가 'VC의 미온적인 지원'을 지적했다.
'창업기업인 역량 미비(성과 미흡)'와 '사회적 인식 미흡'이 각각 18.2%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창업자들의 이런 긍정적인 인식은 스타트업 재직자의 답변 결과와는 상당한 온도 차가 있었다.
스타트업 재직자에게 '현재 재직 중인 스타트업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물었더니 44.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런 긍정 답변 비율은 전년의 45.6%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15.2%로 적은 편이지만 전년도(14.4%)보다 0.8%포인트 늘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이 40.4%에 달했다.
회사 생활에서 재직자에게 가장 만족을 주는 요인으로는 '자율적·수평적 조직문화'(38.8%)가 답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가 19.6%,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이 14.8%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불만족을 주는 요인으로는 '급여 등 복리후생'(30.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사수 부족'이 27.2%, '낮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17.6%로 뒤를 이었다.
스타트업 재직자에게 '만약 이직을 할 수 있다면 어떤 형태 조직으로 이직하고 싶은지' 묻자 가장 많은 24.8%가 '국내 대기업'을 택했고, 그다음으로 20.0%가 '공공기관·정부·공기업'을 골랐다.
다시 벤처·스타트업으로 옮기겠다는 응답자는 8.0%에 그쳤다.
설문 응답 재직자의 33.6%는 지난해에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20년에 같은 답을 한 비율보다 12.8%포인트 높아졌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부 대책은 '사업비 지원(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등)'(51.8%)이었다.
16.5%는 '세제 지원'을, 14.0%는 '창업 공간 지원'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