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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째 올림픽 출전 이채원 베이징 도착…"후회 남기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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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5일 크로스컨트리 첫 경기,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33위 이상 도전
    6번째 올림픽 출전 이채원 베이징 도착…"후회 남기지 않도록"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는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이채원(41·평창군청)이다.

    우리나라 최연소 선수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2005년생 이승훈(17·상동고)과는 24살 차이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그때는 이승훈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이었다.

    이채원의 6번째 올림픽은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그런 이채원이 한국 선수단으로는 사실상 가장 먼저인 28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했다.

    바로 이채원이 이의진(21·경기도청)과 함께 2월 5일 출전하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 일정이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만난 이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라 그렇겠지만 공항 출발 때부터 작성하는 것도 많고, 다른 올림픽 때보다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었다"고 여정을 소개했다.

    6번째 올림픽 출전 이채원 베이징 도착…"후회 남기지 않도록"
    그는 공교롭게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이날 오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채원은 "딸 은서는 새벽이라 자는 모습만 보고 왔고, 남편이 버스 타는 데까지 배웅해줬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딸 장은서 양은 엄마에게 보내는 음성 편지로 베이징 출국을 앞둔 엄마와 언니, 오빠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채원은 "은서한테 '엄마가 너무 감동 받았다'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은서도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고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오라고 얘기해줬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실 이채원은 2018년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그만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여전한 기량에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고, 가족의 이해와 응원 속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6번째 올림픽 출전 이채원 베이징 도착…"후회 남기지 않도록"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12위, 올림픽 33위 등 국내 크로스컨트리 관련 기록을 거의 다 가진 이채원이지만 아무래도 크로스컨트리의 본고장인 북유럽 선수들과 경쟁은 쉽지 않다.

    이채원은 "진짜 꼴찌는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최선을 다해 최대한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후배들과 와서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즐겁게 멋진 경기를 하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6번째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말한 그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마치고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접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로 한 것은 계속 후회가 남아서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평창을 출발해 어둠이 내린 저녁이 돼서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인터뷰를 한 이채원은 여기가 끝이 아니고 크로스컨트리가 열리는 허베이성 장자커우까지 220㎞를 더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독한 설원을 끝없이 달려온 이채원의 크로스컨트리 여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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