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3천 못 넘어요"...여의도 증권가의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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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코스피 변동폭 2,500~2,950"
"통화 긴축있었던 2018년 비슷한 흐름 전망"
"통화 긴축있었던 2018년 비슷한 흐름 전망"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변동폭을 2,500∼2,95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반영하면 2,45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28일 "코스피 하단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해 2,500으로 제시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지수 가치평가(벨류에이션)에 반영하지 않을 때 PBR 1.0배는 2,550, 반영 시 PBR 1.0배는 2,450으로 이를 평균한 2,500을 지수 하단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리 증시가 통화정책 긴축이 이뤄졌던 2018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지수를 재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코스피는 전년 랠리를 이어가 연초에 2,600에 도달했으나 미국 통화 긴축으로 단기에 2,350까지 9.6% 하락했고 하반기 초반에 13.5% 더 떨어져 2,250까지 내려갔다"며 "당시 PBR 수준은 연초 1.1배에서 1.0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PBR 배수가 1.0배를 밑돈 경우는 2016년 초 중국증시 하락, 2018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나 신용 위험 등 통제가 어려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PBR 수준이 1.0배를 밑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피 전망치 상단은 코로나 이후 급반등 때를 제외하고 2014년부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의 역할을 한 11배를 적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편입 전후 수치를 평균해 2,950으로 정했다"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 지수 상단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 삼성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2800∼3400에서 2650∼3150으로 낮춰잡았다. 미국의 통화긴축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점을 반영한 전망이었다.
'1월 효과'가 사라지고 증시가 연초부터 급락하면서 조정이 길어질 경우 올해 시장전망을 수정하는 증권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반영하면 2,45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28일 "코스피 하단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해 2,500으로 제시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지수 가치평가(벨류에이션)에 반영하지 않을 때 PBR 1.0배는 2,550, 반영 시 PBR 1.0배는 2,450으로 이를 평균한 2,500을 지수 하단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리 증시가 통화정책 긴축이 이뤄졌던 2018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지수를 재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코스피는 전년 랠리를 이어가 연초에 2,600에 도달했으나 미국 통화 긴축으로 단기에 2,350까지 9.6% 하락했고 하반기 초반에 13.5% 더 떨어져 2,250까지 내려갔다"며 "당시 PBR 수준은 연초 1.1배에서 1.0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PBR 배수가 1.0배를 밑돈 경우는 2016년 초 중국증시 하락, 2018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나 신용 위험 등 통제가 어려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PBR 수준이 1.0배를 밑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피 전망치 상단은 코로나 이후 급반등 때를 제외하고 2014년부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의 역할을 한 11배를 적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편입 전후 수치를 평균해 2,950으로 정했다"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 지수 상단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 삼성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2800∼3400에서 2650∼3150으로 낮춰잡았다. 미국의 통화긴축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점을 반영한 전망이었다.
'1월 효과'가 사라지고 증시가 연초부터 급락하면서 조정이 길어질 경우 올해 시장전망을 수정하는 증권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