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3조 5,532억 원, 영업이익 1조 6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2020년보다 각각 20%, 59% 증가한 수치로, 매출 13조 원과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는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7.9% 증가한 3조 8,160억 원과 2,65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삼성SDI는 각국 정부의 연비 규제와 친환경 정책으로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전지 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38% 성장한 800억 달러, 소형 전지 시장의 경우 12% 성장한 4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 배당을 보통주 기준 1천 원, 우선주는 1,05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보통·우선주 기본 배당금을 각각 1천 원, 1,050원으로 정하고 연간 잉여현금 흐름의 5~10%를 추가 배당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