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강릉 4시간 20분·2월 1일 강릉→서울 6시간 소요
강원권 고속도로 설 연휴 하루평균 교통량 33만대 예상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 교통 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신속한 교통 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공 강원본부는 이번 설에는 이동량 증가에 따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3만2천여 대로 전년 31만2천대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강릉·양양) 간 최대 소요 시간이 전년 설 연휴 대비 최대 2시간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에서 강릉·양양 방향으로 30일 오전 9∼12시 출발 시 최대 4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방향으로는 2월 1일 오전 11시∼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약 6시간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2㎞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증대한다.

갓길차로는 서행 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 이하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되면 운영을 제한한다.

영동선 이천IC(인천 방향)는 감속차로를 연장(200m→1천200m)해 진출 시 이용할 수 있다.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 구간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해 오르막 경사나 터널 진출 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의 속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 Jct∼호법 Jct)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코로나19 방역강화 차원에서 용인(인천)과 횡성(강릉), 내린천(양양)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휴게소 혼잡 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하고, 영동선 소초졸음쉼터(인천 방향)에 임시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 고객은 휴게소·영업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 패스 등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