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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코로나 감염 선수 4명 이상이어야 경기 연기 요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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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경기 연기 규정 손질…내달 6일부터 적용
    EPL, 코로나 감염 선수 4명 이상이어야 경기 연기 요청 가능
    앞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한 팀에서 4명 이상 나와야 경기 연기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EPL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연기 관련 지침을 개정해 발표했다.

    EPL 사무국과 20개 구단 대표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구단이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부족을 이유로 경기 연기를 요청할 경우 팀 내 최소 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야 가능하게 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지침은 2월 6일 열리는 번리-왓퍼드 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해 12월 골키퍼 한 명과 필드 플레이어 13명이 있으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후 EPL에서는 22경기나 연기됐다.

    구단들은 선수가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할 때 코로나19 탓에 못 뛰는 선수들뿐 아니라 부상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차출 선수들까지 제외했고, EPL 사무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스널의 요청으로 연기된 아스널-토트넘 간의 '북런던 더비'가 대표적 사례다.

    당시 아스널에서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뿐이었다.

    나머지 결장 선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나 부상, 경고 누적 때문에 못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EPL 사무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경기 연기 관련 규정의 원래 의도는 코로나19와 직접 관련된 선수 부족 상황을 고려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규칙을 적용할 때는 명확성과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EPL은 경기 연기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지침 변경을 추진했다.

    EPL은 "경기 연기 지침은 선수와 스태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리그 경기의 온전성 및 출전 선수들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리그 이사회는 경기 연기를 요청한 팀의 상황, 코로나19의 심각성 및 잠재적 영향과 함께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뛸 수 있는지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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