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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장 "금융회사-빅테크 '윈윈'하는 규율체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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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장 "금융회사-빅테크 '윈윈'하는 규율체계 만들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와 빅테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규율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26일 금융플랫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업체와 KB국민·신한·하나금융지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정 원장은 "지금까지는 금융상품 제조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금융회사에서 했지만 빅테크가 등장했다"며 "동일기능 동일규제 등 일반적 규율체계를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는 기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가 금융회사"라며 "금융회사의 범위를 넓힐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원장은 이날 빅테크의 결제수수료 공시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보 제공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구체적 수수료는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라면서도 "소비자들이 그렇게 결정된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채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내외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증시 변동 위험에 대해 관리하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국내 주식시장이 소폭 반등하기 전 코스피가 2,700선까지 4거래일 간 하락세를 보였다.

    정 원장은 "걱정해오던 것들이 조금씩 시장에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기존 계획에 따라 위험에 대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불투명한 거시경제 여건에 위험이 현실화되는만큼 국내 금융기관들이 충당금을 더 쌓아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은행 금리산정 체계에 대해 개별은행과 면담을 진행 중이며, 예대금리차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금융권의 금리역전현상은 일시적이며 금융권·금융소비자 리스크별로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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