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도…10월 개최도시 결정
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U대회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개최할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2027 하계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는 서한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개최도시는 오는 10월 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FISU 집행위원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충청권 외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도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9월에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최종 발표와 투표를 통해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충청권 공동유치위는 FISU 평가와 집행위원 총회 발표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 가동과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 대학·체육계 협력 등을 통해 충청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U대회 유치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공식적으로 후보도시가 됨에 따라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열망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