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당사 숙식' 與 사무총장 "이준석은 양치기 소년"…李 "억울하실 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與, 李 '당사 숙식' 시작하지 않자 비판
    김영진 "이준석, 당사 숙식한다더니…"
    이준석 "작은 방 찾아 준비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뉴스1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당사 숙식 선거운동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는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 이 대표는 "억울하실 것 같다. 작은 방을 하나 찾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김 총장이 당사 숙식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는 자신을 향해 분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억울하실 것 같다"며 "원래 제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쓰던 공간을 쓰려다가 청년 보좌역들의 활약이 커 제가 그리 큰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5, 6층 선거 사무공간을 청년 보좌역들이 쓸 수 있게 하도록 지시했다"며 "3층에 세 평 남짓한 작은 방을 하나 찾아서 (당사 숙식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당사 숙식'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 / 사진=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당사 숙식'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 / 사진=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김 총장은 연일 당사 숙식 선거운동 문제를 두고 이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월 7일, 2차 가출 후 돌아와서 국민의힘 당사에서 숙식하며 김무성 선배의 뒤를 잇는다고 했는데 14일이 지났다"며 "당사 야전침대에서 숙식 잘하고 계시는가. 이준석 양치기 소년 소리 듣지 않으려면 당사에서 편히 주무시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사 숙식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았고, 김 총장은 지난 23일에도 '이준석=양치기 소년'이라는 한 줄 메시지를 남기며 공세를 펼쳤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극적인 화해를 하면서 남은 대선 기간 당사에서 숙식하며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강성 당원들은 "우리 지도부는 무엇을 하는 것이냐"며 반발했고, 김 총장은 지난 18일부터 당사에서 숙식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지적에…성평등부, 취약계층 '생리용품 지원책' 강화

      내년부터 생리용품 지원금을 연중 언제 신청하더라도 연간 지원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성평등가족부는 2026년부터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지원 혜택이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기초...

    2. 2

      [포토] 이재명 대통령, 마지막 용산 출근…29일 청와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정현관으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오는 29일부터 청와대로 옮긴다.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는 29일 0시 내려지고,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올라갈 예정이다...

    3. 3

      자사주 소각 의무화법 내달 처리 선언한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다음달 처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현안에 처리 시기가 밀렸지만 한 달 내 본회의 통과까지 마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