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문신) 프린터를 개발해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초부터 '프린트리'(Printly. 가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10cm 이하 크기의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 중이다.

자체 색조연구소에서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하고 피부와 기기의 노즐 간격을 최소화해 정교한 도안까지 인쇄할 수 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의 유통망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프린트리를 판매하고 이후 국내에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프라이머, 클렌저 등 자체 개발한 화장품과 연계해 프린트리의 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자기표현이 자유로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대상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해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뷰티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