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11명·전남 151명 확진…오미크론 82%, 확산세 심각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광주·전남 하루 확진자가 다시 500명에 근접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광주 311명, 전남 151명 등 모두 462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을 합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9일(519명)과 22일(512명) 등 두 차례였다.

광주에서는 북구 요양병원 관련 23명(누적 75명), 북구 의료기관 관련 8명(누적 12명) 등 집단 감염과 함께 기존 확진자의 지인, 가족 등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는 하루 확진자가 연일 200∼300명대를 오르내리며 올해 들어서만 23일까지 모두 4천33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25명, 목포 22명, 여수 15명, 광양 15명, 무안 14명 등 22개 시·군 가운데 20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목포, 무안 등 서부권에 이어 순천, 여수, 광양 등 동부권까지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남은 지난 23일(206명) 처음으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셋째 주(16∼22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를 기록하면서 이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등 호남권은 82.3%로 경북권(69.6%), 강원권(59.1%)과 큰 차이로 검출률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