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 들어 25번째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약 12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 농장에서는 가금 14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번 산란계 농장은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의 역학 관련 정밀검사 과정에서 조기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화성의 산란계 농장 2곳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기 차단을 위해 농가·관계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의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