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6개월간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는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연쇄 감염을 예방하고 기숙사·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해 선제 검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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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내린천 휴게소(양방향)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 방향)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춘천·원주·강릉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은 최근 거주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상시 운영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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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이동검사 버스 운영을 통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고, 지역 내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