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선대위, 내부 갈등에 비선 의혹까지" 파상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무속인 비선 논란과 선대위 내부 갈등, 아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가했다.

곽상언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서초동 캠프'로 불리며 윤 후보의 대외활동과 홍보 등 주요 사안을 결정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식이 아닌 비선 권력을 둘러싼 의혹은 감추려 들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안으로 곪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은 "윤 후보의 비선실세 논란의 핵심 '건진법사' 전모 씨의 활동 흔적들이 하나하나 지워지고 있다"면서 "단지 윤 후보를 한 번 정도 만나 인사를 나눈 사이라는 해명이 무색하게 도망치듯 자취를 감추니 의혹만 커질 뿐"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현근택 대변인은 김건희 씨가 2007년 국민대 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주제가 '관상과 궁합'이라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이것이 과연 박사학위 논문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황당무계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논문을 진짜로 지도한 사람은 전모 교수가 아니라 김건희 씨가 토론하기를 즐긴다는 도사가 아닐까 추측될 정도"라며 "이 엉뚱하고 황당한 논문에 대한 진상을 하루속히 밝혀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최근 현장연설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을 두고 "방역수칙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후보가 과연 제대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며 "본인은 '프리 패스'라는 특권의식이나 방역수칙 정도는 가벼이 여기는 안이한 인식은 기본 시민의식도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다.

박찬대 대변인은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갈등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는커녕 하루가 멀다고 집안싸움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는 국가를 맡을 자격은커녕 공당으로서도 자격미달"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