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애 제주주권연구소 이사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장정애 제주주권연구소 이사장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장 이사장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자연환경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난개발로 파괴된 제주도의 자연은 더는 지속 불가능한 임계점에 다다랐다"며 "쓰레기장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바다로 유입돼 해녀들은 육지까지 출항물질을 나가는 등 실로 제주 바다 사망의 시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젠더 갈등과 이주민·원주민 갈등, 제2공항으로 촉발된 도민 갈등 등 공동체 갈등으로 제주가 극한 상황에 도달했다"며 "제주 자연환경 회복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해저철도 개설, 1차산업 안정화를 통한 산업간 불균형 해소, 국제문화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제주 출신인 장 이사장은 제주북초등학교, 제주여중, 제주중앙여고,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KDI국제정책대학원 석사, 부경대 국제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