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121-107로 이겼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피닉스는 34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1승 12패)와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피닉스는 원정 6연승 행진도 벌였다.
가드 데빈 부커가 '원맨쇼'로 피닉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두 차례 38득점 경기를 했던 부커는 이날 자신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8점(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쳤다.
부커는 야투 33개를 던져 18개를 넣었다.
3점 슛은 13개를 쏴 5개를 림에 꽂았고, 자유투 8개 중 7개를 성공했다.
부커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017년 3월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작성한 70점이다.
피닉스는 전반에만 25점을 넣은 부커 덕에 59-56으로 리드했으나 3쿼터 들어 샌안토니오에 주도권을 빼앗겨 한때 70-82, 12점 차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87-91로 간격을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부커는 3쿼터에서 팀 득점 28점 중 16점을 혼자 책임졌다.
피닉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부커의 패스를 받은 캐머런 페인의 레이업에 이어 부커의 3점 슛으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크리스 폴, 페인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4쿼터를 지배해 승리를 낚았다.
백업 센터 비스마크 비욤보가 1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중인 디안드레 에이튼의 공백을 말끔하게 지웠다.
폴도 15점 12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샌안토니오는 야코프 푈틀이 23점 14리바운드, 디존테 머리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여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부커를 막지 못하는 바람에 시즌 28패(16승)째를 떠안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104-102로 진땀승을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루카 돈치치가 20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댈러스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 18일 NBA 전적
보스턴 104-92 뉴올리언스
샬럿 97-87 뉴욕
워싱턴 117-98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14-107 브루클린
멤피스 119-106 시카고
LA 클리퍼스 139-133 인디애나
애틀랜타 121-114 밀워키
포틀랜드 98-88 올랜도
마이애미 104-99 토론토
피닉스 121-107 샌안토니오
댈러스 104-102 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 101-95 유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