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산림자원 활용 도시공원·휴양림 곳곳에 조성
전북 고창군이 올해 산림자원과 숲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펴기로 했다.

고창군은 17일 도시공원, 산림 레포츠파크,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사업비 109억원이 투입되는 '모로비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공원의 이름은 고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한 시대 마한 54개 소국 중 하나인 '모로비리국'에서 따왔다.

13만㎡ 공원 면적에 인공암벽장, 자작나무 테마숲, 소나무 테마숲, 물놀이장 등이 들어선다.

고창군은 현재 숲길 조성을 끝냈고 올해 상반기 내 공원 윤곽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름골 자연휴양림'과 '운곡 산림 레포츠파크'가 추진된다.

아산면에 들어설 구름골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산림 치유시설, 산책로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휴양림 맞은편에 들어설 운곡 산림 레포츠파크는 슬라이드형 놀이시설, 짚라인 등이 들어서는 체험형 관광시설이다.

이밖에 고창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충해 방제를 위한 체계를 정비하고 산사태 방지용 사방댐을 놓기로 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림을 꾸준히 가꾸고 활용해 주민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