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신도심 상가 공실 심각…일부 숙박시설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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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의원…"상업용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필요"
세종시의 심각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중대형 상가를 숙박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은 17일 제73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신도심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코로나19마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상공인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 의원은 "출장이나 여행 목적으로 세종시를 방문한 많은 사람이 부족한 숙박시설 탓에 청주 가경동이나 대전 유성으로 이동해 숙박한다"며 "앞으로 세종시를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날 것인 만큼 비어 있는 중대형 상가를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는 주거·교육시설 현황과 위해성을 검토한 뒤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업용지 공급 조절을 위한 상업용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상 의원은 "새로 개발하는 5·6생활권은 상업용도 면적을 기존 생활권의 60%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지만, 이들 생활권 외에 공급하는 상업용지 규모도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로 이관된 생활권의 상가 용도변경 허용 요건을 완화해 생활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부 상업시설은 입지적 장점이 있음에도 용도 규제가 있어 높은 공실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 의원은 "많은 시민이 상업시설 방문 시 주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새로 짓는 상가에는 주차장 규모를 확대하고, 기존 상권 상업시설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공급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세종시 신도시 중심상권과 주거지역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50∼60%로 조사됐다.
보람동 강변 상가의 경우 64.6%로 세종시에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은 17일 제73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신도심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코로나19마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상공인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 의원은 "출장이나 여행 목적으로 세종시를 방문한 많은 사람이 부족한 숙박시설 탓에 청주 가경동이나 대전 유성으로 이동해 숙박한다"며 "앞으로 세종시를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날 것인 만큼 비어 있는 중대형 상가를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는 주거·교육시설 현황과 위해성을 검토한 뒤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업용지 공급 조절을 위한 상업용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상 의원은 "새로 개발하는 5·6생활권은 상업용도 면적을 기존 생활권의 60%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지만, 이들 생활권 외에 공급하는 상업용지 규모도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로 이관된 생활권의 상가 용도변경 허용 요건을 완화해 생활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부 상업시설은 입지적 장점이 있음에도 용도 규제가 있어 높은 공실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 의원은 "많은 시민이 상업시설 방문 시 주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새로 짓는 상가에는 주차장 규모를 확대하고, 기존 상권 상업시설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공급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세종시 신도시 중심상권과 주거지역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50∼60%로 조사됐다.
보람동 강변 상가의 경우 64.6%로 세종시에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