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힘에 "대표 혼자 연기놀이 말고 후보 대본좀 살피길"

이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윤 "편가르기 심판"…부산·경남(PK) 찾아 "가덕공항 예타면제"' 제목의 언론보도를 링크한 뒤 "청년들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윤 후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런데 어떡합니까?"라면서 "예타 면제의 근거조항을 포함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이미 지난 해에 국회를 통과했는데 말입니다.
ㅠㅠ"라며 비꼬았다.
김두관 의원도 SNS에서 윤 후보의 이 발언을 가리켜 "가덕도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얘기"라며 "정말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정도면 배우와 대본 모두가 문제니 다시 시나리오 작가 김종인 옹이라도 모셔야 하는 게 아닌가 깊게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당 대표께서는 유튜브에서 혼자 연기 놀이하지 마시고 후보 대본이라도 좀 살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