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14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산·울산 중소기업계 논평'을 내고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역본부는 또 금리 인상 충격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정부와 금융계에 촉구했다.
지역본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에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나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은 기준금리가 1%P 상승할 때 영업이익 대비 이자 비용이 8.48%포인트 증가할 만큼 금리 상승에 취약한 구조로 지속된 금리 인상은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본부는 "정부와 금융계는 금리 인상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및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며 "또한 3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 연장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속히 후속 조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