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98명 확진…'시민 전수 검사' 목포 51명
오미크론 변이 등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188명, 전남 110명 등 모두 298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요양시설 관련 30명(누적 107명), 서구 어린이집 관련 37명(누적 40명) 등 집단 감염이 속출했다.

신규 확진 유증상자 36명, 기존 감염 경로 미상 확진자의 접촉자 67명 등 절반 이상은 최초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례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민 전수 검사를 하는 목포에서만 51명이 확진됐다.

목포에서는 이날 1만건, 전날 1만4천건 등을 검사해 추가 확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목포를 포함해 이날 전남에서는 13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나주 13명, 무안 11명, 영암 10명, 여수 7명, 고흥 6명, 화순·해남 3명, 장성 2명, 광양·담양·구례 각 1명이다.

광주·전남에서는 4일 연속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322명(광주 158명·전남 164명), 12일 광주 324명(188명·전남 136명), 13일 357명(광주 224명·전남 133명)에 이어 이날에는 야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300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