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 공연시설인 세종예술의전당이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주관한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공연장 부문을 수상했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예술의전당이 지난해 9월 한국문화공간상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11월 정기이사회 1차 심사와 12월 문화공간상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이날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우수하고 가치 있는 문화공간 건축물을 소개하고,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 비전을 제공하는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최근 2∼3년 사이 준공된 국내 문화공간 작품을 공연장, 뮤지엄, 도서관, 작은 문화공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김은영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비상하는 세종시 미래 비전을 잘 표현했고 주변 시설과 조화를 이룬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청이 1천36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완공한 세종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지상 5층(건물면적 1만6천186㎡)에 1천71석의 좌석과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음향·조명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으로, 오는 3월 정식 개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