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13일 '도로 인프라 국가성능시험장'(K-Road, 이하 도로성능시험장)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일부 이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천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설 이전 국토부에 건의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에 도로 성능시험장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483억원을 투입해 주행도로 건설, 기상재현 도로성능 평가시설 등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이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318억원을 들여 도로포장 성능 평가 시설과 지반 구조물 성능 평가 시설을 갖추는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2026년에는 1천5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도시교통 평가시험장 등 3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시설에는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최소한의 상주 인력을 두고 있다.

이에 연천군은 연구 인력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연구원의 일부 시설을 조기에 이전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일부 이전을 통한 근무 인력 상주야말로 이 시험장 조성 사업의 활성화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