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인 총연합회 결성…도내 70여개 관련 단체 참여
전남지역 70여개 수산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수산인 연합체가 결성됐다.

전남수산인총연합회에는 도내 수협·어촌계·대학·생산자단체·어선어업단체 등에서 총 70개 단체가 참여했다.

총연합회는 귀어인의 수산업 진입 완화, 선착장·다목적인양기·부잔교 등 어촌 기반시설 구축, 수산물 생산·수출 확대, 수산물 소비 위축 공동 대응 등에 나선다.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수산물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총연합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전남 수협조합장 협의회 이성배 회장은 13일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을 확대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미세 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회장은 이 회장과 김영근 전남어촌계장 협의회 회장,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 회장 등이 맡았다.

부회장은 이광회 진도수산단체연합회 회장·오한윤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회장 등이 선임됐다.

총연합회 창립총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지역 수산인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총회에서는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대응 방안,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예방 대책, 수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남은 전국 최대의 양식어업 면적 19만3천ha(전국 66%), 어선 2만7천 척(전국 42%), 수산물 생산량 187만7천t(전국 57%), 어업인구 3만6천명(전국 36%) 등을 보유한 전국 제1의 수산물 생산기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