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미래경영 화두는 ESG…사업 기회 발굴하라"

본사 임직원 60여명 대상 '2022년 테마토론회'
서병기 대표이사 "ESG 경영 실천하고 사업기회 발굴" 당부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사회 변화를 이끌 메가트렌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하면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병기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2022년을 관통할 테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토론회에선 국제관계와 규제 관련 세계적인 규제 트렌드라 할 탄소중립 정책을 포함한 환경규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실천 방안과 기업의 대응 방안이 관심을 끌었다.

신광헌 탄소금융부장은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35% 이상 줄이기로 확정한 가운데, 시장 사이클과 정부의 정책 방향이 탄소배출권 가격 등 탄소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리서치본부장은 "증시에선 2, 3년간 환경 등 ESG가 주요 화두가 되면서 상장·비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대표는 "탄소중립 등 친환경 이슈는 탄소금융시장뿐 아니라 산업구조 개편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 20∼30년간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메가트렌드로 ESG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요인이 기회이고 위기인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ESG협의회를 설치하고 세일즈&트레이딩사업부문에 탄소금융부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실천과 사업 기회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