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2년산 물김 생산량·위판고 '쑥'
전남 해남군 청정 땅끝 바다에서 물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생산을 시작한 물김 생산량은 1만9천391t, 생산금액은 228억5천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은 4%(723t), 생산금액은 30%(52억8천700만원) 증가했다.

2022년산 해남 김 양식 시설은 9천67ha다.

올해 물김 작황은 김 채묘 초기 24℃ 안팎에서 한 달 정도 정체된 수온으로 좋지 않았다.

해남군 2022년산 물김 생산량·위판고 '쑥'
그러나 10월 중순부터 수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영양염 수치도 점차 회복되며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도달했다.

김 양식 어장 예찰 활동을 통한 지도와 함께 어업인들의 김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되면서 위판고도 크게 올랐다.

군은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인 110억원을 투입해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친환경 부표를 보급했다.

김 어망 및 김 육상 채묘 지원 등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김 생산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처음 시행된 친환경수산물 직불금 10억2천400만원을 관내 75어가에 지급했다.

해남군 2022년산 물김 생산량·위판고 '쑥'
군은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적극 추진해 2014년 황산 신흥어촌계가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이어 황산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도 추가 인증을 취득하면서 황산지구 1천ha에서 친환경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