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새 시즌 초반은 버티기…4월까지가 중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력선수 완전히 물갈이한 NC, 새판짜기 돌입
"구창모는 제주도에서 훈련 시작…차분하게 기다릴 것"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올겨울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영구결번 후보로 꼽히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이적했고, 강진성, 임창민(이상 두산 베어스), 김진성(LG 트윈스), 김태군(삼성 라이온즈) 등 오랫동안 NC에서 뛰었던 주력 선수가 줄줄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NC는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 손아섭,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영입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마운드 역시 새해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팀 변화를 가장 많이 느끼는 인물이다.
지난 2012년 NC 창단 수비 코치로 합류한 이동욱 감독은 오랜 기간 함께했던 제자들을 직접 떠나보냈다.
10일 저녁 연락이 닿은 이동욱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라며 "정들었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그런 마음은 접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20여 일 앞두고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새로운 전력으로 어떤 팀을 만들어야 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상적인 조합을 찾기로 했다.
이동욱 감독은 "박건우, 손아섭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서 큰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외야 한 자리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마티니는 외야 코너를 맡을 수 있는데, 1루 수비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마티니의 역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백업으로 출전한 윤형준, 지난달에 제대한 서호철, 오영수 중 한 명이라도 1루에서 자리를 잡으면 마티니는 외야 수비를 보게 된다.
이동욱 감독은 4월까지는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는 많은 선수가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시즌 초반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팀을 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징계를 받은 박민우, 권희동, 박석민, 이명기가 시즌 초반 뛸 수 없다.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백업 선수로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지난해 7월 수술대에 올랐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시즌 초반엔 합류하기 어렵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이번 달에 제주도에서 캐치볼 수준의 개인 훈련을 소화한다"며 "스프링캠프는 재활군에서 보내게 되는데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8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볼 생각"이라며 "빨리 돌아오는 것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팀 분위기에 따라 2022시즌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과 팀 분위기에 따라 향후 페넌트레이스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일단 시즌 초반에 초점을 맞추겠다.
스프링캠프도 같은 흐름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구창모는 제주도에서 훈련 시작…차분하게 기다릴 것"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올겨울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영구결번 후보로 꼽히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이적했고, 강진성, 임창민(이상 두산 베어스), 김진성(LG 트윈스), 김태군(삼성 라이온즈) 등 오랫동안 NC에서 뛰었던 주력 선수가 줄줄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NC는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 손아섭,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영입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마운드 역시 새해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팀 변화를 가장 많이 느끼는 인물이다.
지난 2012년 NC 창단 수비 코치로 합류한 이동욱 감독은 오랜 기간 함께했던 제자들을 직접 떠나보냈다.
10일 저녁 연락이 닿은 이동욱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라며 "정들었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그런 마음은 접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20여 일 앞두고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새로운 전력으로 어떤 팀을 만들어야 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상적인 조합을 찾기로 했다.
이동욱 감독은 "박건우, 손아섭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서 큰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외야 한 자리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마티니는 외야 코너를 맡을 수 있는데, 1루 수비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마티니의 역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백업으로 출전한 윤형준, 지난달에 제대한 서호철, 오영수 중 한 명이라도 1루에서 자리를 잡으면 마티니는 외야 수비를 보게 된다.
이동욱 감독은 4월까지는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는 많은 선수가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시즌 초반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팀을 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징계를 받은 박민우, 권희동, 박석민, 이명기가 시즌 초반 뛸 수 없다.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백업 선수로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지난해 7월 수술대에 올랐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시즌 초반엔 합류하기 어렵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이번 달에 제주도에서 캐치볼 수준의 개인 훈련을 소화한다"며 "스프링캠프는 재활군에서 보내게 되는데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8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볼 생각"이라며 "빨리 돌아오는 것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팀 분위기에 따라 2022시즌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과 팀 분위기에 따라 향후 페넌트레이스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일단 시즌 초반에 초점을 맞추겠다.
스프링캠프도 같은 흐름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