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붕세권? 집으로 ON 겨울 주전부리!
붕어빵, 호빵 등 겨울 길거리 대표 음식의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겨울이면 '붕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길거리에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밖에서 겨울 대표 간식을 맛보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이유로 붕어빵, 군밤, 호떡 등 겨울철 간식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재료와 기계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온의 '과자/간식' 매출은 지난해 11월부터 크게 늘어나 12월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과자/간식'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늘었으며, 간식류 중에서도 붕어빵과 호빵 등의 매출은 3배 가량, 맛밤과 맛고구마 등의 매출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 진행한 겨울 간식 행사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에는 삼립 호빵 할인 행사를 진행해 단품으로 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6일 행사를 진행한 ‘냉동 붕어빵’ 상품은 첫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2월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집에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용품의 매출도 늘었다. 붕어빵과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와플 메이커’, 빵 틀과 베이킹 팬 등 ‘베이킹 용품’의 매출이 각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븐은 약 30% 늘어났다. 특히 와플 기계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 ‘크로플(크로와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넣어 만든 디저트)’의 인기가 치솟으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겨울 테마 디저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붕어빵, 호빵, 나뚜루 등 디저트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입 미니 붕어빵(1kg)’을 최종 혜택가 1만 1,650원에, ‘삼립 호빵 토종효모 단팥+야채호빵(20개)’과 ‘빙그레 붕어싸만코(24개)’를 1만원대에 판매한다.

한명섭 롯데온 식품MD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추억의 간식인 붕어빵과 호빵 등을 밖에서 제대로 맛보지 못하게 되면서 집으로 상품을 주문하거나 직접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며, "집에서도 추억의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붕어빵, 호빵 상품을 비롯해 최근 인기 간식인 크로플을 만들 수 있는 기계와 냉동 생지 등의 상품도 함께 준비했으니 집에서 추억의 겨울 간식을 먹으며 따뜻하고 달콤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