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선 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내년 말 최종안 확정
2024년 개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들은 노선 신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1일 시청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노선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플랫폼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1천369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접수된 의견을 유형별로 보면 노선 신설이 49.2%로 가장 많았고 배차간격 단축 26.5%, 노선 변경 12.8% 순이었다.

시는 용역 자료 등을 토대로 실무 협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말까지 노선 개편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된 개편안을 가지고 동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재식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은 인공지능 선도도시 광주에 걸맞게 국내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행 수요를 분석하고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시내버스 노선별 기종점 조사표 등의 데이터를 활용했다"며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