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남자 U-19 대표팀, 17일 경주서 첫 소집 훈련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1차 훈련에 참여할 선수 25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전체 소집 훈련에는 총 5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25명씩 1, 2차로 나누어 각각 6일씩 진행한다.

1차 훈련에 참여할 선수들은 K리거 9명, 대학 선수 13명, 고교 선수 3명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12월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은중 감독은 첫 훈련에 이승환(포항), 최성민(강원), 이영준(수원FC) 등을 불러들여 점검에 나선다.

2차 훈련 참가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금은 가급적 많은 선수를 보면서 기량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단계"라며 "현재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 1, 2학년 대회를 비롯해 향후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19 대표팀은 올해 9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여한다.

예선을 통과할 경우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고, 본선에서 4위 안에 들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직전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마요르카), 오세훈(울산), 조영욱(서울) 등을 앞세워 준우승한 바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김은중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지도할 코치진 선임도 마무리했다.

최근까지 베트남 대표팀에서 코치를 맡아 박항서 감독을 보좌했던 김태민 코치,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한 이창현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선임됐다.

◇ 남자 U-19 대표팀 1월 경주 훈련 참가 선수 명단(1차 25명)
▲ GK = 이승환(포항), 김정훈(매탄고), 박만호(현풍고)
▲ DF = 박준영, 조동재(이상 이랜드), 김태현, 배서준(이상 대전)
▲ MF = 배준호, 이은재(이상 대전), 장재윤(상지대), 나동욱(건국대), 오창훈(용인대), 이승원, 이준상(이상 단국대), 류승완(전주대), 최인규(중앙고)
▲ FW = 최성민(강원), 이영준(수원FC), 조영광(동국대), 박승호(단국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