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사·기획부서 직원 초고속 승진에 노조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성명에서 "개개인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해야 할 인사부서 직원은 자신을 최고의 성과자로 평가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시정 각 분야에서 전체 직원이 합심해 얻은 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할 기획부서 직원은 그 성과가 오로지 자기 것인 것처럼 자신에게 열매를 선사했다"면서 이들 2명에 대한 승진대상자 의결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인사 라인, 행정자치국장 교체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11일 출근 시간에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일 발표된 부산시 5급 심사승진 의결 대상자 82명에 인사과 6급 A 씨와 기획담당관실 6급 B 씨가 포함됐다.
A 씨는 2016년 6급으로 승진한 직원 가운데 가장 먼저 5급 승진 대상자가 됐고, B 씨도 2015년 하반기 6급으로 승진한 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5급 승진 대상자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조 게시판에는 셀프 초고속 승진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직원은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인사도 다 본다"면서 "인사 담당자가 시정을 위해 무슨 큰 성과를 냈다고 특진보다 더 빨리 승진하느냐"고 따졌다.
다른 직원은 "양심도 없는 역대급 결과"라면서 "한 사람을 챙기고 전체 직원을 등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놓으니 생선이 온전하겠나'는 글도 올라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